한 줄로 보는 우리 역사
선사에서 오늘까지, 큰 정거장만 밟고 갑니다. 구간을 누르면 정거장이 펼쳐집니다.
선사수십만 년 전 ~ 청동기돌을 깨던 사람들이 강가에 눌러앉고, 큰 돌무덤을 세우기까지큰 정거장 3곳, 촘촘히 보면 7곳
- 주먹도끼구석기
한탄강가에서 나온 돌 하나가 동아시아 구석기 학설을 뒤집다
- 공주 석장리구석기
"한반도에는 구석기가 없다"던 주장을 발굴로 무너뜨린 자리
- 빗살무늬토기와 움집신석기
떠돌던 사람들이 강가에 마을을 이루고 눌러앉다
- 농사의 시작신석기
불에 탄 좁쌀 한 줌 — 먹을 것을 스스로 기르기 시작하다
- 반구대 암각화선사
배를 타고 고래를 쫓던 사람들이 바위에 남긴 그림
- 고인돌청동기
수십 톤 돌을 옮기게 할 수 있는 사람, 우두머리가 나타나다
- 벼농사 짓는 마을청동기
볍씨와 큰 마을 — 지킬 것이 생기고 다툼도 생기다
농사를 짓고 청동검을 쥔 우두머리가 생기자, 마을들은 나라로 뭉치기 시작합니다.
상고고조선 · 부여 · 예맥첫 나라 고조선과 북쪽의 부여, 그리고 예맥이라 불린 사람들큰 정거장 9곳, 촘촘히 보면 15곳
- 단군 이야기전승 · 기원전 2333
삼국유사와 제왕운기가 전하는 첫 나라의 시작
- 비파형동검청동기
요령에서 한반도 남쪽 끝까지, 같은 칼을 쓴 넓은 문화권
- 고조선이 서다늦어도 기원전 4세기
처음 중심지는 요동 — 유물과 기록으로 확인되는 나라
- 기록에 나타난 조선
중국 책 『관자』에 「조선」이라는 이름이 처음 적히다
- 예맥이라는 사람들
만주와 한반도 북부에 살던 여러 집단, 고구려·옥저·동예의 바탕
- 조선, 왕을 칭하다기원전 4세기 말
연나라가 왕을 칭하자 조선도 왕을 칭하고 맞서다
- 진개의 침공기원전 3세기 초
서쪽 땅 2천여 리를 잃고 중심이 평양 쪽으로 옮겨 가다
- 부여
송화강가의 나라 — 고구려와 백제가 자기 뿌리라 부른 곳
- 부여의 건국 이야기
해부루·금와·동명 — 주몽 이야기의 앞 장
- 위만조선기원전 194
철기와 중계무역으로 힘을 키우다
- 8조법
세 조항만 남은 고조선의 법 — 목숨, 몸, 재산
- 왕검성 함락기원전 108
한 무제와의 한 해 전쟁 끝에 고조선이 무너지고 군현이 들어서다
- 옥저와 동예
동해안에 살던 사람들 — 민며느리제, 무천과 책화
- 삼한이 생기다기원전 2~1세기
고조선 사람들이 남쪽으로 내려와 마한·진한·변한의 바탕이 되다
- 마한
쉰네 개 작은 나라의 연맹, 백제가 자라난 땅
고조선이 무너진 자리와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갈래에서 새 나라들이 자라납니다.
삼국과 가야기원전 1세기 ~ 676네 나라가 다투고, 셋이 하나로 묶이기까지큰 정거장 11곳, 촘촘히 보면 20곳
- 고구려 건국기원전 37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주몽이 졸본에 나라를 열다
- 백제 건국기원전 18
온조가 한강가에 자리를 잡다
- 신라 건국기원전 57
여섯 마을이 박혁거세를 세우다
- 가야42
왕이 아니라 연맹으로 살아간 철의 나라
- 낙랑을 몰아내다313
사백 년 만에 한의 군현이 사라지다
- 근초고왕371
가장 먼저 전성기를 맞은 나라는 백제
- 소수림왕372
불교와 학교와 법 — 고구려가 나라를 다시 짜다
- 광개토대왕391
고구려의 시대가 열리다
- 광개토대왕릉비414
아들이 새긴 아버지의 정복 — 고구려가 스스로 남긴 가장 긴 기록
- 장수왕, 평양으로427
고구려의 중심이 남쪽으로 내려오다
- 웅진으로475
한성을 잃은 백제가 공주로 옮겨 가다
- 법흥왕517
가장 늦게 출발한 신라가 법과 불교를 갖추다
- 진흥왕553
신라가 한강을 차지하다 — 판이 뒤집히는 순간
- 가야의 끝562
대가야가 신라에 합쳐지다
- 살수대첩612
수의 대군을 을지문덕이 물리치다
- 안시성645
당 태종의 침공을 성 하나가 막아 내다
- 백제 멸망660
황산벌의 계백, 그리고 사비성 함락
- 백제 부흥운동660
나라를 되찾으려던 삼 년, 백강에서 끝나다
- 고구려 멸망668
안에서 갈라진 나라가 평양성에서 무너지다
- 당을 몰아내다675
매소성과 기벌포 — 어제의 동맹과 싸워 이기다
신라가 당을 몰아냈지만 고구려의 옛 땅은 비지 않았습니다. 북쪽에 발해가 섭니다.
남북국698 ~ 936남쪽의 신라와 북쪽의 발해가 나란히 있던 시대큰 정거장 5곳, 촘촘히 보면 13곳
- 발해 건국698
고구려가 무너진 지 서른 해, 대조영이 만주에 나라를 세우다
- 신문왕685
통일 뒤의 나라를 다시 짜다
- 원효와 의상686
불교가 백성의 것이 되다
- 혜초727
인도까지 걸어갔다 온 신라 사람
- 불국사와 석굴암751
신라 문화가 가장 높이 오른 자리
- 독서삼품과788
활 대신 책으로 사람을 뽑으려 했으나 골품의 벽에 막히다
- 해동성국818
발해가 바다 동쪽의 번성한 나라로 불리다
- 장보고와 청해진828
바다를 쥔 사람 — 신분의 벽 밖에서 자란 힘
- 김헌창의 난822
왕위 다툼에서 밀린 진골이 나라 이름을 새로 짓고 일어서다
- 원종과 애노의 난889
세금 독촉에 농민이 들고일어나다
- 후삼국900
견훤과 궁예가 나라를 세워 셋으로 다시 갈라지다
- 발해 멸망926
거란에 무너지고 사람들은 고려로 내려오다
- 신라의 항복935
천 년 왕조가 스스로 문을 닫다
신라는 안에서 무너지고 발해는 거란에 쓰러집니다. 흩어진 땅과 사람을 왕건이 다시 묶습니다.
고려918 ~ 1392다시 하나가 된 나라, 거란·몽골과 맞선 오백 년큰 정거장 9곳, 촘촘히 보면 21곳
- 고려 건국918
왕건이 궁예를 밀어내고 송악에서 나라를 열다
- 후삼국 통일936
발해 사람들까지 품은 두 번째 통일
- 노비안검법956
광종이 호족의 힘을 빼다
- 과거제958
핏줄이 아니라 시험으로 관리를 뽑기 시작하다
- 서희의 담판993
싸우지 않고 말로 강동 6주를 얻다
- 귀주대첩1018
세 번째 쳐들어온 거란을 강감찬이 크게 이기다
- 윤관의 9성1107
여진을 밀어내고 쌓은 성, 두 해 만에 돌려주다
- 이자겸의 난1126
왕의 외할아버지이자 장인이 왕 자리를 넘보다
- 묘청의 난1135
서울을 서경으로 옮기자던 사람들
- 무신정변1170
칼 든 사람들의 세상이 백 년 동안 이어지다
- 만적의 난1198
"왕과 장수의 씨가 따로 있느냐"
- 몽골의 침입1231
마흔 해 가까이 이어진 전쟁의 시작
- 강화 천도1232
조정은 섬으로 들어가고 백성은 뭍에 남다
- 팔만대장경1236
전쟁 한복판에서 열여섯 해 동안 새긴 판
- 충주성 전투1253
노비 문서를 불태우고 70일을 버틴 성
- 삼별초1270
강화에서 진도로, 다시 제주로 — 끝까지 버틴 군대
- 원의 사위 나라1274
왕이 몽골 공주와 혼인하고 이름에 충(忠) 자가 붙다
- 단군을 다시 적다1281
몽골의 그늘에서 삼국유사와 제왕운기가 첫 나라를 기록하다
- 공민왕의 개혁1356
원의 힘을 걷어 내고 잃은 땅을 되찾다
- 최무선의 화약1380
왜구의 배 오백 척을 화포로 불태우다
- 위화도 회군1388
이성계가 압록강에서 군대를 돌리다
몽골의 그늘과 왜구·홍건적 속에서 힘을 키운 장수들과 새 학문을 익힌 선비들이 손을 잡습니다.
조선1392 ~ 1875글자를 만들고, 두 번의 큰 전쟁을 겪은 오백 년큰 정거장 10곳, 촘촘히 보면 22곳
- 조선 건국1392
고려의 장수가 새 왕조의 첫 임금이 되다
- 한양 천도1394
서울이 서울이 되다
- 4군 6진1434
압록강과 두만강이 북쪽 경계가 되다
- 훈민정음1443
백성이 쓸 글자를 임금이 만들다
- 계유정난1453
숙부가 조카의 자리를 빼앗다
- 경국대전1485
나라를 다스리는 틀이 완성되다
- 사화1519
사림이 네 번 꺾이고도 끝내 조정을 차지하다
- 이황과 이이1568
조선 성리학의 두 봉우리
- 임진왜란1592
일곱 해 전쟁이 나라와 동아시아를 바꾸다
- 한산도대첩1592
이순신이 바닷길을 끊어 전쟁의 흐름을 돌리다
- 대동법1608
특산물 대신 쌀로 — 백 년 걸린 세금 개혁
- 병자호란1636
남한산성의 마흔이레, 그리고 삼전도
- 예송과 환국1659
상복 입는 기간을 두고 시작된 붕당의 싸움
- 영조의 탕평1725
붕당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한 임금
- 실학1750
땅과 백성의 살림에서 답을 찾으려 한 학자들
- 정조와 수원화성1796
새 도시에 담은 개혁의 꿈
- 천주교와 박해1801
새 믿음이 들어오고, 나라는 칼로 답하다
- 홍경래의 난1811
세도정치 아래 농민 봉기의 세기가 열리다
- 임술농민봉기1862
진주에서 시작해 온 나라로 번지다
- 흥선대원군1863
안으로는 개혁, 밖으로는 문을 걸어 잠그다
- 병인양요와 신미양요1866
프랑스와 미국의 군함이 강화도에 오다
- 척화비1871
화친은 곧 나라를 파는 일 — 돌에 새긴 통상 거부
세도정치로 안이 곪아 가던 때, 바다 건너에서 군함이 옵니다.
근대1876 ~ 1945문이 열리고, 나라를 잃고, 되찾기까지 일흔 해큰 정거장 11곳, 촘촘히 보면 28곳
- 강화도조약1876
닫힌 문이 열리다
- 임오군란1882
밀린 봉급에 모래 섞인 쌀 — 구식 군인들이 일어나다
- 갑신정변1884
사흘 만에 끝난 위로부터의 개혁
- 동학농민혁명1894
아래로부터 일어난 가장 큰 물결
- 우금치1894
농민군이 일본군의 기관총 앞에서 쓰러지다
- 갑오개혁1894
신분제가 법으로 사라지다
- 을미사변1895
왕비가 궁궐에서 일본인들에게 살해되다
- 대한제국1897
황제의 나라를 선포하다
- 만민공동회1898
종로 거리에서 열린 광장의 정치
- 을사늑약1905
외교권을 빼앗기다
- 군대해산과 의병1907
해산당한 군인들이 의병에 합류하다
- 남한 대토벌1909
호남 의병을 에워싸 쓸어 내다 — 의병은 국경 밖으로
- 안중근 의거1909
하얼빈역의 총성
- 경술국치1910
나라를 잃다
- 토지조사사업1910
땅의 주인을 다시 적는다는 이름의 수탈
- 3·1운동1919
온 나라가 만세를 부르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1919
나라 없는 사람들이 상하이에 세운 정부
- 봉오동1920
독립군이 일본 정규군을 처음으로 크게 이기다
- 청산리1920
엿새 동안 이어진 독립전쟁 최대의 승리
- 간도 참변1920
패배의 앙갚음이 마을 사람들에게 향하다
- 6·10 만세운동1926
순종의 장례 행렬에서 다시 만세를
- 신간회1927
갈라졌던 두 흐름이 하나로 뭉치다
- 광주학생항일운동1929
통학 열차의 다툼이 온 나라 학생의 항쟁으로
- 윤봉길 의거1932
훙커우공원의 도시락 폭탄이 임시정부를 살리다
- 국가총동원법1938
사람도 쌀도 이름도 전쟁에 끌려가다
- 한국광복군1940
임시정부가 충칭에서 군대를 만들다
- 대한민국 건국강령1941
되찾을 나라가 아니라 세울 나라를 그리다
- 광복1945
일본이 항복하고 서른다섯 해가 끝나다
해방은 왔지만 나라는 하나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현대1945 ~ 오늘분단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지금큰 정거장 11곳, 촘촘히 보면 23곳
- 38선1945
지도 위에 그은 선 하나가 나라를 둘로 가르다
- 신탁통치 논쟁1945
모스크바에서 온 소식에 온 나라가 갈라지다
- 제주 4·31948
섬 사람 열 명에 한 명이 목숨을 잃다
- 대한민국 정부 수립1948
선거와 헌법, 그리고 정부
- 6·25전쟁1950
삼 년의 전쟁이 남긴 것
- 인천상륙작전1950
낙동강까지 밀린 전쟁의 흐름을 뒤집다
- 정전협정1953
전쟁은 끝나지 않고 멈추다 — 휴전선
- 4·19 혁명1960
학생과 시민이 부정선거를 무너뜨리다
- 5·16 군사정변1961
군인이 정권을 잡다
- 한일협정1965
스무 해 만의 수교, 사과 없는 돈
- 경부고속도로1970
서울에서 부산까지 — 산업화의 상징
- 전태일1970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 유신1972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지 못하게 되다
- 부마항쟁과 10·261979
항쟁 열흘 뒤, 대통령이 총에 맞다
- 5·181980
광주의 열흘
- 6월 민주항쟁1987
대통령을 다시 국민 손으로 뽑게 되다
- 서울올림픽1988
세계가 서울로 오다
- 남북 유엔 동시가입1991
두 나라가 나란히 유엔에 들어가다
- 외환위기1997
나라 금고가 바닥나고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다
- 첫 남북정상회담2000
분단 쉰다섯 해 만에 두 정상이 만나다
- 2002 월드컵2002
거리를 가득 메운 붉은 물결
- 촛불과 대통령 파면2016
광장의 촛불이 헌법 절차를 움직이다
- 12·3 비상계엄2024
한밤의 계엄, 국회가 여섯 시간 만에 풀다
이 줄은 큰 줄기만 남긴 것입니다. 정거장 사이에는 사건 천오백여 건과 루트 여든 편이 있습니다 — 시대 지도에서 한 시대를 통째로 보거나, 이야기에서 한 사람의 길을 따라가거나, 질문 하나를 골라 들어가 보세요. 다 보셨다면 연표 시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