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대토벌 작전 — 호남 의병을 에워싸 쓸어 내다
1907년 군대 해산 뒤 의병전쟁은 전국으로 번졌고, 1908년 서울진공작전이 무산된 뒤로는 호남이 의병 활동의 중심이 되었다. 1909년에는 일본군과 맞선 전투의 상당 부분이 전라도에서 벌어졌다. 일제는 그해 9월부터 두 달 가까이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전라남도 일대를 바다와 육지 양쪽에서 에워싸고, 마을을 하나하나 뒤지며 의병을 찾아내는 이른바 「남한 폭도 대토벌 작전」을 벌였다. 심남일·전해산·안규홍 같은 의병장들이 붙잡히거나 목숨을 잃었고, 일제 측 기록만으로도 의병장 100명 남짓을 포함해 4천 명이 넘는 의병이 죽거나 붙잡혔다. 붙잡힌 의병 일부는 도로 공사에 강제로 끌려가기도 했다. 이 작전으로 국내의 대규모 의병 활동은 사실상 막을 내렸고, 살아남은 이들은 만주와 연해주로 건너가 뒷날 독립군의 뿌리가 되었다. 이듬해 나라가 병합된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남한대토벌작전
-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이 사건과 이어지는 것
이 사건은 개항기·일제강점기 지도(1876~1945)의 사건입니다 — 개항기·일제강점기 사건 연표 · 지도 · 이야기 · 기록 ·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