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 — 환웅과 웅녀, 그리고 단군왕검

신화시대 · 태백산(전통적으로 묘향산으로 비정)

삼국유사(1281년, 일연)와 제왕운기(1287년, 이승휴)에 실린 단군신화는 이렇게 전한다 — 하늘의 신 환인의 아들 환웅이 무리 3000명을 이끌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를 열고, 바람·비·구름을 다스리는 신하들과 함께 세상을 다스렸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자 환웅에게 빌자, 환웅은 쑥과 마늘을 주며 100일간 굴속에서 견디라 했고, 곰만이 이를 견뎌내 여자(웅녀)가 됐다. 웅녀는 환웅과 혼인해 단군왕검을 낳았고, 단군왕검은 훗날 아사달에 도읍해 나라를 열어 "조선"이라 했다고 전한다. 신화 속 "태백산"은 전통적으로 평안북도 묘향산으로 비정되지만, 백두산으로 보는 견해도 있어 실제 지리적 위치를 하나로 특정할 수는 없다 — 신화이므로 지도 위 위치는 어디까지나 전승상의 상징적 지점일 뿐이다. 이 서사 자체는 실제 연표로 검증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 로마의 로물루스·레무스 신화나 일본의 아마테라스 신화처럼 한 민족의 정체성을 이루는 건국신화로 다뤄져야 한다.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이라는 이념은 대한민국 교육기본법에도 교육 이념으로 명시돼 있을 만큼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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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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