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청의 서경천도운동(묘청의 난)

1135년 1월 · 평양(서경)

이자겸의 난으로 궁궐이 불타는 등 개경의 지기(땅의 기운)가 쇠했다고 본 승려 묘청은, 서경으로 천도하면 나라가 부흥하고 금나라마저 신하로 삼을 수 있다는 풍수도참을 내세워 서경천도운동을 벌였다. 인종이 처음엔 관심을 보였지만 김부식을 비롯한 개경 문벌귀족들의 강한 반대로 천도가 좌절되자, 묘청은 아예 서경에서 국호를 대위, 연호를 천개로 하는 독자적인 정권을 세우고 난을 일으켰다. 김부식이 이끄는 관군이 1년여의 공방 끝에 서경을 함락시키며 반란을 진압했는데, 신채호는 훗날 이 사건을 "조선 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으로 평가하며 자주적 서경파가 사대적 개경파에 패배한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했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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