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대첩 — 을지문덕, 수 양제의 대군을 격파하다

612년 7월 · 평안 청천강(살수)

수와의 충돌은 이미 598년 고구려 장수 강이식이 말갈 군사를 이끌고 요서 지방을 선제공격하면서 예고돼 있었다.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는 이후 113만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군대를 동원해 고구려를 침공했다. 요동성 공략이 뜻대로 되지 않자 수는 별동대 30만을 평양으로 직접 진격시켰는데,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은 거짓으로 항복하는 척하며 적을 지치게 만든 뒤 살수(청천강)에서 반격해 별동대를 거의 전멸시켰다. 이 대승으로 수의 국력은 크게 소진돼 결국 내란 속에 멸망했으며, 살수대첩은 귀주대첩(강감찬)·한산도대첩(이순신)과 더불어 한국사 3대 대첩으로 꼽힌다.

왜 일어났나

수나라는 중국을 통일한 뒤 고구려가 요서를 공격하고 돌궐과 손잡는 것을 위협으로 보았다. 612년 수 양제는 113만 명이라는 기록이 남을 만큼 큰 군대로 쳐들어왔다. 요동성이 버티자 별동대 30만을 평양으로 보냈는데, 을지문덕은 거짓으로 항복하며 적을 깊숙이 끌어들였고 굶주린 수군이 물러날 때 살수(청천강)에서 몰아쳤다.

무엇이 달라졌나

30만 가운데 살아 돌아간 사람이 2,700명이었다고 『삼국사기』는 적는다. 수는 이후 두 번 더 쳐들어왔으나 실패했고, 잇단 원정의 부담이 반란을 불러 618년 멸망한다. 고구려 쪽도 힘을 크게 소모해 뒤이은 당의 침입에 시달렸다. 살수대첩은 귀주대첩·한산도대첩과 함께 이른바 3대 대첩으로 불리며, 을지문덕의 이름은 근대에 신채호가 다시 불러냈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이 사건과 이어지는 것

이 사건은 고대 지도(기원전 57~936)의 사건입니다 — 고대 사건 연표 · 지도 · 이야기 · 기록 ·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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