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리 유적 — 아슐리안 주먹도끼의 발견
1978년 동두천에 주둔하던 미군 그렉 보웬이 한탄강변에서 특이한 모양의 돌을 발견해 학계에 알렸고, 이는 서울대 김원룡 교수 등에 의해 유럽·아프리카식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로 확인됐다. 당시까지 학계는 "동아시아에는 정교한 아슐리안 석기가 없고 단순한 찍개만 있다"는 모비우스의 학설(모비우스 라인)을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전곡리에서 발견된 양면 가공 주먹도끼는 이 학설을 정면으로 뒤집는 증거가 됐다. 이 발견으로 전곡리는 동북아시아 구석기 연구의 핵심 유적으로 떠올랐으며, 최소 수십만 년 전부터 한반도에 사람이 살았음을 보여주는 물증이 됐다.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연천 전곡리 유적
- 위키백과 연천 전곡리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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