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복군 창설
1940년 9월 17일 충칭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이 열렸다. 1919년부터 21년간 꿈꿔온 임시정부의 정규군이 마침내 현실이 된 것이다. 총사령은 만주에서 청산리·대전자령을 누볐던 지청천, 참모장은 신흥무관학교 출신 이범석이 맡았다. 임시정부 외무부장 조소앙은 미국 OSS 등 연합국과의 합작을 추진해 광복군이 국제적 승인을 받는 군사 조직으로 자리잡도록 힘썼다. 중국 국민당의 지휘 아래 둔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임시정부는 비로소 자신의 군대를 갖게 됐다. 자유시참변으로 무너졌던 무장투쟁의 꿈이, 20년의 유랑과 좌절을 거쳐 다시 군대의 형태로 일어선 순간이었다. 이 군대는 1945년 국내진공을 준비하다 일본의 갑작스러운 항복으로 그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광복군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