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초와 왕오천축국전

727년 · 인도~중앙아시아

신라 승려 혜초는 어린 나이에 당으로 건너가 인도 출신 승려에게 배운 뒤, 바닷길로 인도에 도착해 4년에 걸쳐 인도 다섯 지역(오천축국)과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를 순례하고 중국 육로를 통해 당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 여정을 왕오천축국전이라는 기행문으로 남겼는데, 각지의 풍속·기후·정치·불교 상황을 직접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해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 연구에 귀중한 1차 사료로 평가된다. 이 책은 오랫동안 전하지 않다가 1908년 프랑스의 탐험가 폴 펠리오가 중국 둔황 막고굴에서 두루마리 일부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으며,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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