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조약 — 닫힌 문이 열리다

1876년 2월 27일 · 강화도

1875년 운요호 사건을 빌미로 일본이 무력을 앞세워 조약을 강요했고, 1876년 2월 조선은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를 맺었다. 조선이 자주국임을 명시했지만, 부산에 이어 원산·인천을 차례로 개항하고 일본에 해안 측량권과 영사재판권을 내준 불평등 조약이었다. 관세 조항조차 없어 무관세 무역이 강요됐다. 수백 년 닫혀 있던 문이 바깥의 힘에 의해 열린 이 조약은, 조선이 근대 국제질서로 끌려 들어가는 출발점이자, 이후 모든 격동의 첫 단추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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