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강령 — 광복 뒤 세울 나라의 설계도
1941년 11월,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광복 뒤에 세울 나라의 설계도를 발표했다. 조소앙의 삼균주의를 바탕으로 한 이 강령은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가 고르게 서야 한다고 보고, 그 방법으로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내걸었다. 총강·복국·건국의 세 장으로 되어 있으며, 보통선거로 세우는 민주공화국, 토지와 큰 생산 기관의 국유화, 나라가 비용을 대는 의무교육 같은 구상이 담겼다. 한국독립당으로 세력을 모으고 한국광복군을 만든 임시정부가 전쟁의 끝을 내다보며 "무엇을 되찾을 것인가"에서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로 넘어간 문서다. 열흘 남짓 뒤 임시정부는 일본에 선전포고를 한다. 이 강령의 생각은 광복 뒤 여러 정당의 강령과 1948년 제헌헌법의 경제·교육 조항에도 흔적을 남겼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한민국건국강령
-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이 사건과 이어지는 것
같은 무렵의 사건
이 사건은 개항기·일제강점기 지도(1876~1945)의 사건입니다 — 개항기·일제강점기 사건 연표 · 지도 · 이야기 · 기록 ·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