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S루트 — 지도 위의 이야기 83편

사건은 한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사람은 움직입니다. 루트는 한 사람, 한 무리, 한 사물이 지나간 길을 지도 위에 순서대로 놓은 것입니다. 광개토대왕의 군대가 어디까지 갔는지, 장보고의 배가 어느 항구를 거쳤는지, 홍범도가 봉오동에서 카자흐스탄까지 어떻게 흘러갔는지 — 연표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 길 위에서 보입니다.

이 페이지는 아틀라스가 만든 루트 전부를 시대순으로 모은 자리입니다. 지금까지는 각 시대 지도 안에 들어가야만 그 시대의 루트를 볼 수 있었는데, 이제 여기서 한눈에 훑고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카드를 누르면 그 루트의 소개 페이지가 열리고, 거기서 지도로 들어갑니다. 맨 위의 시대를 넘는 지도 네 편은 한 시대에 갇히지 않는 것들 — 연표를 끌어 천 년을 흘려보내는 지도, 독립군 부대의 생멸을 해마다 보는 지도, 강제동원과 희생의 전국 분포를 보는 지도입니다.

루트는 계속 늘어납니다. 새로 만든 루트에는 NEW 표시가 붙습니다. 어느 시대의 어떤 길이 있으면 좋겠는지는 광장에 남겨 주세요.

시대를 넘는 지도

한 시대에 갇히지 않는 지도들. 연표를 끌어 시간을 흘려보내거나, 전국 분포를 한눈에 본다.

선사 기원전~ ·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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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기원전 108~935 · 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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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 정복루트
385~414 · 16개 지점
13세 태자에서 18세 정복왕으로 — 거란·백제·후연·가야·왜를 22년에 걸쳐 차례로 굴복시키며 고구려 최대 영토를 완성하기까지
살수대첩 루트
581~618 · 14개 지점
113만이라 기록된 대군은 왜 성 하나를 넘지 못했나 — 통일제국 수의 등장부터 살수의 협공, 그리고 수의 멸망까지 37년
장보고 해상무역루트
810년대~846 · 5개 지점
당나라 무장에서 청해진의 해상왕으로 — 신라·당·일본을 잇는 무역망을 세우고 정쟁 속에 스러지기까지
김유신 삼국통일루트
609년경~676 · 7개 지점
단석산의 소년 화랑에서 삼국통일의 설계자로 — 그가 세상을 뜨고도 완성된 전쟁의 기록
혜초 왕오천축국전 루트
723~780 · 21개 지점
16세에 출가해 뱃길로 인도에 닿고, 다섯 천축국과 페르시아·아랍의 변경, 파미르고원과 타클라마칸을 넘어 장안에 정착하기까지 — 그리고 1180년 뒤 둔황에서 고려대장경 덕분에 다시 세상에 나온 기록
고대사 논쟁루트
신화시대~오늘날 · 9개 지점
한사군·낙랑군은 어디에 있었나, 임나일본부는 실재했나, 환단고기는 사료인가, 동북공정은 왜 등장했나 — 지금도 계속되는 한국 상고사 논쟁의 지도
근초고왕 정복루트
346~400 · 9개 지점
방계 친척으로 갑작스레 왕위에 올라, 가야·마한을 흡수하고 고구려 왕을 전사시키며 백제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와 동아시아 교역망을 완성하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패권의 역사
기원전 108~1953 · 14개 지점
한사군에서 판문점까지 — 한(漢)·수·당·거란·몽골·일본·러시아·미국·중국이 2000년 넘게 한반도를 두고 벌인 패권 경쟁의 지도
초원의 후예들
구석기시대~926 · 23개 지점
흉노에서 발해까지, 그리고 그 너머 몽골제국과 오스만까지 — 국가도 민족도 지금과 같지 않았던 시절, 초원과 만주를 오가며 뒤섞이고 싸우고 다시 섞인 사람들의 이야기
고대 문화유산 순례 ① 고구려
오늘날 남아있는 유적들 · 14개 지점
졸본에서 한강까지 — 700년 고구려가 남긴 성터·왕릉·고분벽화를 오늘의 국경을 넘나들며 찾아가는 답사 루트
무령왕과 웅진 백제
475–1971 · 12개 지점
섬에서 태어난 왕이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기까지 — 공주에서 가카라시마까지 12지점
고대 문화유산 순례 ② 백제
오늘날 남아있는 유적들 · 13개 지점
한성에서 웅진, 사비까지 — 세 번 도읍을 옮기며 700년을 이어간 백제가 남긴 왕성·왕릉·사찰터를 찾아가는 답사 루트
고대 문화유산 순례 ③ 신라
오늘날 남아있는 유적들 · 12개 지점
992년 동안 도읍을 옮기지 않은 유일한 나라 — 경주 시내 전체가 통째로 유적인 신라의 흔적을 따라가는 답사 루트
고대 문화유산 순례 ④ 가야
오늘날 남아있는 유적들 · 8개 지점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대등한 소국들의 연맹 — 2023년 유네스코가 인정한 가야고분군 7곳을 찾아가는 답사 루트
고대 문화유산 순례 ⑤ 발해
오늘날 남아있는 유적들 · 6개 지점
고구려 유민과 말갈이 함께 세운 다종족 국가, 그 흔적을 찾아가는 길 — 다섯 나라 중 가장 멀고, 가장 가기 어려운 곳들
불교의 전래 루트
372~8세기 · 8개 지점
중국을 거쳐 온 새로운 사상이 삼국의 통치 이념이 되기까지
고대 성곽 분포도
기원전 108–935 · 155개 지점분포도
누구의 성이었나 — 국내성·안시성에서 660년 사비로 가는 길까지, 고구려·백제·신라·가야·발해의 성곽 155곳

고려 918~1392 ·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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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392~1875 ·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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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루트
1545~1598 · 11개 지점
두 번의 백의종군과 세 번의 결정적 해전 — 나라가 무너지던 7년, 바다를 지켜낸 53년의 생애
한산도대첩 루트
1592 · 12개 지점
좁은 물목에서 넓은 바다로 — 적을 원하는 자리로 데려온 뒤에야 날개를 펼쳤다
임진왜란·정유재란 루트
1592~1598 · 24개 지점
7년의 전쟁, 무너진 관군과 일어선 백성 — 부산진에서 노량까지
조선시대 민란·반란 루트
1559~1894 · 10개 지점
수탈에 맞선 백성들, 그리고 체제에 도전한 반란들 — 임꺽정에서 동학까지
조선 문화유산 순례
오늘날 남아있는 유적들 · 14개 지점
5대 궁궐과 종묘사직에서 훈민정음 해례본까지 — 조선이 남긴 유형·무형·기록유산을 찾아가는 답사 루트
훈민정음 루트
1443~오늘날 · 12개 지점
스물여덟 글자로 시작된, 지금도 계속되는 문자의 역사
병자호란 루트
1636~1637 · 9개 지점
47일의 항전, 그리고 삼전도의 굴욕
부북일기 루트NEW
1605~1646 · 14개 지점
울산에서 회령까지 — 아버지의 길과 40년 뒤 아들의 길, 그리고 그 사이에 있었던 나라의 일
쇄미록 루트NEW
1591~1601 · 15개 지점
곡식 받으러 떠난 남행이 9년 3개월의 피란이 됐다 — 한양에서 장수·홍주·임천·평강, 다시 한양까지
병자일기 루트NEW
1636~1640 · 13개 지점
성 안에 47일이 있었다면 성 밖에는 4년이 있었다 — 예순셋 안주인이 눈을 녹여 마시며 한글로 적은 피란길
미암일기 루트NEW
1547~1609 · 14개 지점
나라가 19년을 지운 사람이 나라의 잃어버린 기억을 구했다 — 해남에서 종성, 담양에서 실록까지
고대일록 루트NEW
1592~1609 · 12개 지점
싸울 사람을 모으러 고을을 돌던 시골 선비의 18년 — 함양에서 합천·성주·진주,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의 전쟁
노상추일기 루트NEW
1763~1829 · 13개 지점
붓을 놓고 활을 든 양반의 67년 — 열 해의 과거길, 마흔까지의 백수, 임금의 눈에 든 하루
열하일기 루트NEW
1780 · 12개 지점
압록강에서 열하까지 넉 달 — 벽돌과 수레와 거름을 보고 온 사람의 여행 일기
을병연행록 루트NEW
1765~1766 · 10개 지점
열하일기보다 열다섯 해 앞선 같은 길 — 천주당의 필담과 골목에서 맺은 형제의 의
표해록 루트NEW
1770~1771 · 10개 지점
과거 보러 가던 배가 류큐까지 떠내려갔다 — 스물아홉 명이 떠나 여덟 명이 돌아온 다섯 달
의유당관북유람일기 루트NEW
1772 · 8개 지점
해돋이를 보러 가겠다고 졸라 얻어낸 길 — 함흥의 누각에서 동명 바닷가까지, 한글로 적은 유람
실학 루트
1670~1836 · 8개 지점
공리공론을 넘어, 백성의 삶과 나라의 부강을 고민한 학풍
조선통신사 루트
1607~1811 · 8개 지점
전쟁의 상처를 넘어, 200년 가까이 이어진 평화 외교
조선의 천재들 루트
15세기~19세기 · 8개 지점
신분과 시대의 제약 속에서도 빛난 조선의 재능들
조선 붕당 계보도
1455~1863계보도
서인 동인 남인 노론 소론 — 어디서 갈라져 어디로 갔는가
조선 사상가 분포도
1243~1877분포도
안향에서 최한기까지 — 사상에도 지도가 있다

근대 1876~1945 ·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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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1945~1993 ·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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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1994~오늘 ·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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