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 고래잡이를 새긴 바위그림

청동기시대 · 기원전 1000년 · 울산 울주(대곡리, 반구천)

울산 울주군 대곡천 변 절벽에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물개 같은 바다짐승과 사슴·호랑이·멧돼지 등 육지 동물, 그리고 배를 타고 고래를 쫓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3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특히 작살에 꽂힌 고래, 새끼를 업은 고래 등 구체적인 사냥 장면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선사시대 포경 기록으로 평가되며, 이 그림들을 새긴 시기는 신석기 후기부터 청동기시대에 걸쳐 있는 것으로 논의된다. 학계는 이 바위그림이 사냥의 성공과 사냥감의 번성을 비는 주술적 의례의 산물이었으리라 본다. 1971년 발견 이후 국보로 지정됐고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지만, 바로 위 사연댐의 수위 변화로 그림이 물에 잠겼다 드러나기를 반복하며 훼손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참고 자료

이 사건과 이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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