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의 전성기 — 평양성 공격과 마한 통합

371년 · 한성(서울)

백제 13대 왕 근초고왕은 남쪽으로 마한의 남은 소국들을 대부분 통합해 오늘날 전라도 일대까지 영역을 넓히고, 북쪽으로는 고구려를 직접 공격해 평양성 전투에서 고국원왕을 전사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이 시기 백제는 삼국 중 가장 넓은 영토와 강한 군사력을 갖춰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중국 동진과 외교 관계를 맺고 왜(일본)에는 칠지도라는 정교한 철제 칼을 하사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히 교류했다. 다만 이때 백제가 요서·산둥 지역까지 진출했다는 이른바 "백제의 요서경략설"은 중국 사서 일부에만 단편적으로 등장할 뿐 고고학적 물증이 없어, 학계에서는 신중하게 다루거나 무역 거점 정도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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