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 유적 — 남한 최초로 공인된 구석기 유적

구석기시대 · 기원전 3만년 · 충남 공주(금강변)

1964년 미군 병사가 금강변에서 이상한 석기를 발견해 알려온 것을 계기로, 연세대 손보기 교수가 발굴에 나서 이곳이 진짜 구석기 유적임을 학술적으로 확인했다. 일제강점기 학자들은 "한반도에는 구석기시대가 없다"는 주장을 펴 왔는데(식민사관의 일환으로 한반도 역사를 짧고 정체된 것으로 그리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석장리 발굴은 이런 통념을 공식적으로 뒤집은 최초의 사례가 됐다. 여러 지층에 걸쳐 뗀석기와 불땐자리(화덕 자리) 등이 확인돼, 수만 년 전부터 이 일대에 사람이 거주하며 불을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이후 전곡리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구석기 유적 발굴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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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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