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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청각 본채
임청각 본채. 철길이 지나던 앞마당 쪽에서 본 모습이다.©한국관광콘텐츠랩 · 촬영 김지호 (공공누리 제1유형)
임청각 군자정
별당 군자정.©한국관광콘텐츠랩 · 촬영 김지호 (공공누리 제1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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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각 (안동 법흥동)

🇰🇷 독립운동의 현장 답사 · 안동 권역 · 경북 안동시
유적 온전터·표지석주차장 바로 옆 · 평지머무는 시간 1시간볼 곳 3
🎧 가는 길에 듣는 해설 · 2분 3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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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각, 가는 길에 듣는 해설입니다.

경북 안동, 낙동강을 바라보는 자리에 오래된 기와집 한 채가 있습니다. 오백 년쯤 전에 지은 이 집은 원래 아흔아홉 칸에 이르던 큰 살림집이었습니다.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의 집, 임청각입니다.

이상룡은 나라를 빼앗긴 직후, 집안 사람들을 이끌고 만주로 떠났습니다. 대대로 이어 온 집과 재산을 뒤로하고 떠난 길이었습니다. 그는 만주에서 독립군을 길러 낼 터전을 닦았고, 그 터전이 뒷날 신흥무관학교로 이어졌습니다. 신흥무관학교는 독립군의 간부를 길러 낸 학교입니다. 이상룡은 뒤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첫 국무령, 그러니까 임시정부의 우두머리가 됐습니다. 이 집안에서는 삼대에 걸쳐 독립운동가가 여럿 나왔습니다.

집도 그 대가를 치렀습니다. 일제는 1942년 이 집 앞마당을 가로질러 철도를 놓았고, 그때 집채 오십여 칸이 헐렸습니다. 그 뒤로 팔십 년 가까이 기차가 집 앞을 지나다녔습니다. 철길이 걷힌 것은 2021년의 일입니다.

도착하시면 먼저 본채를 둘러보세요. 지금은 칠십 칸쯤 남아 있습니다. 그다음 별당 군자정에 올라가 보세요. 퇴계 이황이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꼭 보셔야 할 것은 철길을 걷어 낸 앞마당입니다. 집과 강 사이의 빈 땅을 천천히 걸어 보세요. 얼마 전까지 이 자리로 기차가 지나다녔습니다. 집이 받은 상처가 곧 독립운동의 대가였다는 것을, 이 빈 마당이 말없이 보여 줍니다.

지금도 옆 건물들을 되살리는 복원 공사가 이어지고 있어, 일부 구역은 막혀 있을 수 있습니다. 관람 방법은 화면의 카드에서 확인해 주세요. 가까운 월영교와 강변 산책로를 이어 걸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 집을 떠난 사람들이 만주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차로 이십 분 거리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더 자세히 이어집니다. 집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기념관에서 마무리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독립운동의 현장 해설 전체 이어 듣기 →
내비에 이렇게 검색하세요
안동 임청각
🅿 임청각 앞 주차 공간 · 월영교 주차장에서 강변을 따라 걸어와도 된다
여기 주차하면 볼 수 있는 곳
  • 임청각 본채 — 1515년 지은 집. 원래 99칸이었고 지금 약 70칸이 남았다. 보물
  • 군자정 — 별당 누각. 이황이 쓴 현판이 걸려 있다
  • 철길을 걷어 낸 앞마당 — 1942년 일제가 집 앞으로 중앙선 철도를 놓으며 50여 칸을 헐었다. 철길은 2021년에야 걷혔다
어떤 곳인가
석주 이상룡의 집이다. 1911년 그는 집안 사람들을 이끌고 만주로 떠났고, 그곳에서 신흥무관학교의 밑바탕을 세웠다. 뒤에 임시정부의 첫 국무령이 됐다. 이 집에서 독립유공자가 아홉 명 나왔다. 일제는 1942년 이 집 마당을 가로질러 철도를 놓았다. 80년 가까이 기차가 마당 앞을 지나다녔고, 그 철길이 걷힌 것은 2021년이다. 집이 받은 상처가 곧 독립운동의 대가였다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둘러보는 방법
안동 시내에서 가깝다. 월영교와 이어서 강변 산책로로 걸을 수 있다.
관람 정보
관람 시간과 입장료는 임청각 누리집이나 전화(054-859-0025)로 확인하세요. 고택 체험은 예약제다.
함께 볼 곳
월영교(걸어서 15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차로 20분 안팎)
알고 가면 좋은 것복원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양옆 건물 복원, 2027년까지 예정). 일부 구역이 막혀 있을 수 있다.
📍 경북 안동시 임청각길 63 · ☎ 054-859-0025 카카오맵에서 보기 길찾기
정보 확인일 2026-10-08 · 요금과 개관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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