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유적 주차장 (병천 아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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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유적, 가는 길에 듣는 해설입니다.
천안 병천, 옛 이름으로 아우내라 불리던 마을입니다. 두 물줄기가 어우러지는 곳이라 붙은 이름입니다. 이곳은 유관순이 태어나 자라고, 만세를 외친 고향입니다.
1919년 서울에서 삼일운동이 일어났을 때, 유관순은 서울의 학교에 다니던 학생이었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자 고향으로 내려왔고, 마을 어른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사월 일일 아우내 장날, 장터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만세를 외쳤습니다. 그때 유관순은 열여섯 살이었습니다.
일본 헌병은 총을 쏘았고, 그날 유관순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께 잃었습니다. 유관순은 붙잡혀 서울 서대문형무소로 옮겨졌고, 이듬해 그곳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그래서 서대문형무소의 여옥사와 이곳은 한 사람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기념관 주차장에 차를 대시면 됩니다. 먼저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그의 짧은 생애를 따라가 보세요. 그다음 추모각으로 가면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고, 그 곁에 초혼묘가 있습니다. 초혼묘란 유해를 찾지 못해 혼을 불러 모신 무덤을 말합니다.
이곳에서 꼭 보셔야 할 곳은 길 건너 마을 쪽의 생가입니다. 만세운동 뒤 일본 경찰이 불태워 터만 남았던 것을 다시 지었습니다. 작은 초가집과, 가족이 다니던 매봉교회가 함께 있습니다. 기념관만 보고 돌아가시면 생가를 놓치기 쉬우니 꼭 들러 보세요. 열여섯 살 소녀가 자란 집이 얼마나 평범한지, 그 평범함이 오히려 마음을 울립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아우내장터 쪽 기념공원에 들러 보세요. 만세 행렬을 새긴 조형물이 있습니다. 지금의 병천 순대거리가 바로 그 장터 자리입니다. 해마다 삼일절 전날 저녁에는 아우내 봉화제가 열립니다. 횃불을 들고 장터 쪽으로 걸어가는 행사로, 만세 전날 밤 산마다 봉화를 올렸던 일을 되살린 것입니다. 관람 시간은 화면의 카드에서 확인해 주세요.
- 유관순열사기념관 — 전시실과 영상실. 해설은 한 주 전까지 예약(041-522-6785)
- 추모각 · 초혼묘 — 영정을 모신 사당과, 유해를 찾지 못해 혼을 불러 모신 묘
- 유관순 생가 · 매봉교회 — 1919년 일본 경찰이 불태워 터만 남았던 것을 다시 지었다
- 아우내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 아우내장터 쪽. 만세 행렬을 새긴 조형물이 있다
월요일·1월 1일·설·추석 당일 휴관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