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군도 조선인 강제동원

1942년 0월 · 남양군도 (사이판·티니안·팔라우 일대)

일본이 위임통치하던 태평양의 섬들을 남양군도라 불렀다. 사탕수수 농장과 인광석 채굴에 조선인이 동원됐고, 전황이 급박해지자 비행장과 진지를 만드는 군사 공사에 투입됐다. 1944년 미군이 사이판과 티니안에 상륙하면서 이들은 전투 한복판에 놓였다. 민간인 신분이었으나 피난할 방법이 없었고, 옥쇄를 강요당하거나 전투 중 사망한 이들이 많았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종전 후 귀환이 늦어졌다. 남양군도 동원은 일본 본토나 사할린에 비해 자료가 적고 생환자도 적어 실태 파악이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남아 있다. 강제동원이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태평양 전역에 걸친 일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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