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 자주의 마지막 빛

1900년 1월 · 한성 (경운궁)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은 "옛것을 근본으로 새것을 참작한다(舊本新參)"는 원칙 아래 자주적 근대화를 추진했다. 토지·재정·군사·도시 각 영역에서 동시에 개혁이 진행되었고, 그 중심에는 황제권을 강화해 국가의 자립 기반을 다지려는 구상이 있었다. 그러나 위로부터의 개혁은 재정난과 지지세력의 한계에 부딪혔고,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서 줄타기하던 대한제국의 운명은 곧 닥쳐올 러일전쟁의 결과에 좌우될 처지였다. 짧지만 분명했던 자주적 근대국가의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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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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