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역사 · 10월10월의 역사 — 오늘의 역사를 돌아본다

10월은 나라의 이름과 헌법이 여러 번 바뀐 달이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이 황제가 되어 대한제국을 열었고, 1972년 10월 17일 유신이, 1987년 10월 29일 지금의 헌법이 나왔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경복궁에서 명성황후가 시해됐고,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이 하얼빈에서 총을 쏘았다. 70년 뒤 같은 날 궁정동에서 다시 총성이 울렸다.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나운규의 「아리랑」 개봉 100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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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인물 세계사 꼭 기억할 날

10월 1일목요일

한국사1926년꼭 기억할 날

나운규의 「아리랑」 단성사 개봉 — 100주년

스물넷의 나운규가 만든 무성영화가 종로 단성사에 걸렸다. 검열을 피하려고 감독란에는 일본인 이름을 올리고 자신은 원작·각색 자리에 호만 적었다. 영화는 2년 넘게 걸렸고, 원본 필름은 지금도 행방을 모른다. 개봉일을 10월 3일로 적은 자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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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26년

조선총독부 신청사 낙성식 — 경복궁 앞

10년 공사 끝에 경복궁 앞을 가로막고 선 총독부 청사가 문을 열었다. 날짜는 일부러 10월 1일로 맞췄다. 1910년 이날 총독부 관제가 시행되고 데라우치가 초대 총독이 되어, 일제가 「시정기념일」로 부르던 날이다. 같은 날 종로에서는 「아리랑」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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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46년

대구 10·1 사건 — 80주년

해방 이듬해 굶주린 대구에서 쌀을 달라는 시위가 대구부청 앞에서 벌어졌고 경찰이 총을 쏘아 노동자 두 사람이 숨졌다. 이튿날 만여 명이 경찰서를 에워쌌고 미군정은 계엄령을 내렸다. 2010년 진실화해위원회가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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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 첫 검거

함흥의 한 여학생 일기에서 시작된 수사가 사전을 만들던 사람들에게 닿았다. 이날 이극로·최현배 등 11명이 함경남도 홍원으로 압송됐다. 이윤재와 한징은 옥중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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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50년

국군 38선 돌파 — 국군의 날의 기원

국군 3사단이 동해안에서 38선을 넘었다. 이날을 기려 1956년 국군의 날이 제정됐고 올해로 제1회 기념식 70주년이다.

10월 2일금요일

한국사1920년

훈춘 사건 — 간도참변의 구실

마적 떼가 훈춘의 일본영사관을 습격했다. 일본은 이를 조선 독립군의 소행으로 몰아 간도에 군대를 보냈고, 그 뒤 청산리 전투와 간도참변이 이어진다. 마적을 사주한 것이 일본 쪽이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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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71년

10·2 항명 파동

여당 공화당 안에서 반란표가 나와 오치성 내무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됐다. 박정희는 주동 의원들을 중앙정보부로 끌고 가 고문했다. 1년 뒤 유신이 온다.

한국사2007년

노무현 대통령 군사분계선 도보 횡단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가던 노무현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었다. 이틀 뒤 10·4 선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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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토요일

한국사1949년

개천절, 양력 10월 3일로

본래 음력 10월 3일에 지키던 개천절을 1949년 국경일 법을 만들며 양력 10월 3일로 옮겼다.

한국사1953년

대한민국 형법 시행

해방 뒤에도 쓰이던 일본 형법을 대신해 우리 손으로 만든 첫 형법전이 시행됐다.

한국사1967년

포항 종합제철공업단지 기공식

영일만 모래벌판에서 제철 공업단지의 첫 삽을 떴다. 회사 창립과 제철소 기공은 이듬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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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2006년

서해대교 29중 추돌 — 20주년

짙은 안개 속에서 서해대교 위 차량 29대가 연쇄 충돌했다. 사망자는 11명과 12명으로 자료가 엇갈린다.

10월 4일일요일

한국사1935년

첫 발성영화 「춘향전」 개봉

단성사에서 조선 최초의 발성영화 「춘향전」이 개봉했다. 녹음은 이필우가 맡았다. 화면 속 배우의 목소리를 처음 들은 날이다.

한국사1979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 의원직 제명

뉴욕타임스 인터뷰를 문제 삼아 여당이 단독으로 야당 총재를 국회에서 쫓아냈다. 그의 정치적 고향 부산과 마산이 열이틀 뒤 들고일어난다.

한국사1990년

윤석양 이병, 보안사 민간인 사찰 폭로

탈영한 이등병이 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사무실에 나타나 사찰 색인표 1,300여 장과 디스켓을 내놓았다. 대상에는 여야 의원과 종교·언론·노동계 인사가 망라돼 있었다. 보안사는 기무사로 이름을 바꿨지만, 폭로한 그는 1992년 붙잡혀 옥살이를 했다.

한국사1996년

헌법재판소, 영화 사전심의 위헌 — 30주년

공연윤리위원회가 영화를 미리 보고 상영을 막거나 자르던 제도를 헌법재판소가 검열로 보고 위헌이라 결정했다.

한국사2007년

10·4 남북정상선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8개항 선언에 서명했다. 서해 평화협력지대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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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월요일

한국사1592년

부산포 해전

이순신 함대가 부산포의 왜선 100여 척을 깨뜨렸다. 원 기록은 음력 9월 1일이고, 양력 날짜는 부산시민의 날이 기준으로 삼은 환산이다.

한국사1922년

조선소년군 발대 — 한국 스카우트의 시작

조철호가 중앙고보 학생들로 조선소년군을 꾸렸다. 한국 스카우트 운동의 출발점이다.

한국사1945년

미군정청, 한국인 고문 11명 임명

미군정이 한국인 고문 11명을 임명했다. 김성수 등 한국민주당 쪽 인사가 중심이었고, 이 인선이 해방 정국의 판도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사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폐막 — 40주년

2년 뒤 올림픽의 예행연습이었던 서울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10월 6일화요일

인물1869년

이동녕 태어나다

임시정부 초대 의정원 의장. 주석을 네 번 지내며 임시정부가 가장 어려울 때 곁을 지켰다. 1940년 중국 치장에서 숨졌다.

인물1950년

나비학자 석주명 세상을 떠나다

우리 나비 이름을 짓고 분류한 학자. 전쟁 중 서울에서 총탄에 맞아 숨졌다.

한국사1951년

첫 한일회담 예비회담

해방 뒤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정부가 도쿄에서 공식 협상 자리에 앉았다. 국교 정상화까지는 14년이 더 걸린다.

한국사1952년

백마고지 전투 시작

철원의 이름 없는 395고지를 두고 국군 9사단과 중공군이 열흘을 싸웠다. 열두 번 주인이 바뀌었고, 포격에 흙과 나무가 날아가 능선이 흰 말처럼 보였다는 데서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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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수요일

인물1857년

송병준 태어나다

일진회를 이끌고 합방 청원을 주도한 사람. 병합 뒤 일본에게서 백작 작위를 받았다.

한국사1910년

조선귀족령에 따라 작위 수여

병합에 협력한 이완용 등 76명이 일본 정부로부터 작위와 은사금을 받았다. 75명으로 적은 자료도 있다.

한국사1950년

유엔, 38선 이북 진격 결의

유엔총회가 한국통일부흥위원단을 두는 결의를 채택했다. 38선을 넘어 북진하는 국제적 명분이 됐다.

한국사1978년

홍성 지진

충남 홍성에서 규모 5.0 지진이 났다. 한반도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을 남겼고 지진 관측체계를 손보는 계기가 됐다.

10월 8일목요일

한국사1895년꼭 기억할 날

을미사변 — 명성황후 시해

새벽, 일본 공사 미우라 고로의 계획에 따라 일본군과 낭인들이 경복궁에 들어가 건청궁에서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 침입 부대에는 조선 훈련대도 섞여 있었다. 이 일이 단발령과 함께 을미의병의 불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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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29년

첫 경평축구대항전

서울과 평양의 축구 맞대결이 처음 열렸다. 남북을 대표하는 두 도시의 라이벌전이었다. 개막 날짜는 자료 확인이 더 필요하다.

한국사1994년

박경리 「토지」 완간

26년에 걸쳐 쓴 대하소설 「토지」가 다섯 부 전체로 묶여 나왔다. 마지막 원고를 끝낸 날은 그해 8월 15일이다.

10월 9일금요일

한국사1446년꼭 기억할 날

훈민정음 반포 — 580주년

한글날은 처음에 날짜가 달랐다. 실록의 음력 9월 29일을 기준으로 10월 말에 지내다가, 1940년 안동에서 해례본이 나오며 「9월 상한」이라는 구절이 확인됐고, 그 날짜를 양력으로 옮긴 것이 지금의 10월 9일이다. 올해로 580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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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45년

미군정법령 제11호 — 일제 악법 폐지

미군정이 치안유지법·정치범처벌법 등 일제의 억압 법령을 폐지했다.

한국사1965년

청룡부대 베트남 캄란만 상륙

해병 청룡부대가 캄란만에 내렸다. 베트남에 간 한국군 첫 전투부대였다.

한국사1983년

아웅산 묘역 폭탄 테러

버마를 방문한 전두환 대통령 일행을 노린 북한 공작원의 폭탄이 터졌다.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장관, 김재익 경제수석 등 1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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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토요일

한국사1796년

수원 화성 완공 — 230주년

정조가 세운 새 도시의 성곽이 2년 8개월 만에 완성됐다. 음력 9월 10일의 일이다. 공사 기록 「화성성역의궤」 덕분에 뒷날 복원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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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38년

조선의용대 창설

김원봉이 중국 한커우에서 100여 명으로 조선의용대를 만들었다. 중국 관내에서 처음 생긴 조선인 무장부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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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정원을 훌쩍 넘겨 태운 여객선이 부안 위도 앞바다에서 뒤집혀 292명이 숨졌다. 언론은 선장이 도망쳤다고 썼지만 선장과 승무원은 배와 함께 숨져 있었다.

10월 11일일요일

인물1891년

김성수 태어나다

동아일보와 보성전문(고려대)을 세웠다. 해방 뒤 한국민주당을 이끌고 부통령을 지냈다. 친일 행적은 2017년 대법원에서 인정됐다.

한국사1953년

국산 1호 비행기 부활호 첫 비행

정전 두 달 반 만에 사천 공군기술창에서 만든 2인승 비행기가 떴다. 설계 이원복, 조종 민영락. 한동안 사라졌다가 2004년 한 고등학교 지하창고에서 발견됐다.

한국사1990년

남북통일축구 평양 경기

분단 뒤 처음으로 남북 축구대표팀이 평양 5·1경기장에서 맞붙었다. 북한이 2대 1로 이겼다.

한국사1996년

OECD 가입 초청 — 30주년

파리의 OECD 이사회가 한국 초청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정식 가입은 그해 12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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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월요일

한국사1897년꼭 기억할 날

대한제국 선포 — 황제의 나라

고종이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황제에 올랐다. 나라 이름을 대한으로 고쳤다. 청의 속국이 아니라는 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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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1916년

언더우드 세상을 떠나다 — 110주년

조선 이름 원두우. 1885년 인천에 온 선교사로 새문안교회와 연희전문(연세대)의 뿌리를 세웠다.

한국사1985년

국내 첫 시험관 아기

서울대병원 장윤석 교수팀이 국내 첫 시험관 아기를 받아냈다. 남녀 쌍둥이였다.

한국사1987년

직선제 개헌안 국회 가결

6월항쟁의 요구가 헌법이 됐다. 국회가 대통령 직선제 개헌안을 가결했고 17일 뒤 국민투표로 확정된다.

10월 13일화요일

인물1908년

의병장 이강년 순국

을미의병부터 정미의병까지 문경·제천 일대를 누빈 의병장. 붙잡혀 경성감옥에서 처형됐다.

한국사1909년

첫 변호사시험

80명이 응시해 6명이 붙었다. 합격자 가운데 허헌이 있었다. 그는 뒤에 독립운동가들의 변론을 맡는다.

한국사1924년

첫 신문 연재만화 「멍텅구리 헛물켜기」

조선일보에 한국 첫 신문 연재만화가 실리기 시작했다.

한국사1971년

남원역 열차 추돌

새벽 안개 속에서 열차가 열차를 들이받아 수학여행 가던 초등학생 20명이 숨졌다.

한국사1946년

조선민족청년단 결성 — 80주년

광복군 출신 이범석이 만든 청년단체. 날짜는 9일·12일·13일로 자료가 엇갈린다.

10월 14일수요일

인물1900년

주요한 태어나다

「불놀이」로 한국 자유시의 문을 연 시인. 임시정부에서 활동했지만 1930년대 말부터 친일로 돌아섰다.

한국사1916년

데라우치 총독, 일본 총리로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가 총독에서 물러나 일본 총리가 됐다. 무단통치를 설계한 사람이다.

한국사1949년

항공사관학교 창설

공군사관학교의 전신이 문을 열었다.

한국사1963년

한국-캐나다 수교

대한민국과 캐나다가 국교를 맺었다.

10월 15일목요일

인물1898년

엄항섭 태어나다

임시정부 선전부장으로 김구 곁을 지킨 사람. 한국전쟁 때 납북돼 북에서 숨졌다.

한국사1971년

10·15 위수령

교련 반대 시위가 이어지자 서울에 위수령이 내려져 군인이 대학에 들어갔다. 첫날 1,889명이 연행됐다.

한국사1988년

지강헌 인질극

호송 중 탈주한 지강헌 일행이 북가좌동 가정집에서 인질을 잡았다. 요구한 것은 카세트테이프 하나였다. 이튿날 새벽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남기고 숨졌다.

10월 16일금요일

한국사1979년꼭 기억할 날

부마민주항쟁 시작

오전 부산대 도서관 앞에 학생 500여 명이 모이며 유신 반대 시위가 시작됐다. 오후에는 시민이 합세했다. 열흘 뒤 10·26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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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1887년

이재명 의사 태어나다

평북 선천 출신. 1909년 명동성당 앞에서 이완용을 칼로 찔렀다. 스물넷에 처형됐다.

인물1945년

이승만 귀국

맥아더가 내준 비행기로 도쿄를 거쳐 서울에 왔다. 33년 만의 귀국이었다.

10월 17일토요일

한국사1972년꼭 기억할 날

10월 유신 선포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했다. 대통령 특별선언으로 헌법 일부의 효력을 멈췄다. 한 달 뒤 유신헌법이 국민투표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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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일요일

인물1926년

신상옥 태어나다

「성춘향」 「빨간 마후라」의 감독. 1978년 북한에 납치됐다가 1986년 빈에서 탈출했다. 생년은 1925년, 1920년이라는 기록도 있다.

한국사1984년

진도대교 개통

울돌목 위에 국내 첫 사장교가 놓였다.

한국사1985년

서울지하철 3호선 개통

독립문에서 양재까지 16개 역이 한꺼번에 열렸다.

10월 19일월요일

한국사1948년꼭 기억할 날

여수·순천 10·19 사건

제주 4·3 진압 출동 명령을 받은 국군 14연대가 이를 거부하고 봉기했다.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이 대규모로 희생됐다. 2021년 특별법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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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50년

국군, 평양 입성

국군과 유엔군이 평양에 들어갔다. 한국전쟁 중 유일한 북한 수도 점령이다. 누가 먼저 들어갔는지를 두고는 논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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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1938년

김산(장지락) 처형

님 웨일스의 「아리랑」 주인공. 옌안에서 일본 간첩과 트로츠키주의자라는 누명을 쓰고 처형됐다. 1983년 중국 공산당이 복권했다.

한국사1995년

박계동 의원, 노태우 비자금 폭로

국회 본회의에서 4천억 원 비자금 계좌의 예금조회표를 꺼냈다.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길이 열렸다.

한국사1991년

여의도광장 차량 질주

여의도광장에 차가 뛰어들어 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10월 20일화요일

인물1924년

김학순 태어나다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처음 실명으로 증언했다. 그날은 지금 기림의 날이다.

인물1900년

이범석 태어나다

청산리 전투의 지휘관. 광복군 참모장을 지냈고 정부 수립 후 초대 국무총리가 됐다.

한국사1950년

숙천·순천 공수작전

미 187공수연대가 평양 북쪽에 내려앉았다. 한국전쟁에서 가장 큰 공수강하였다.

10월 21일수요일

한국사1920년꼭 기억할 날

청산리 전투 시작

백운평 골짜기에 매복한 북로군정서가 일본군 전위대를 무너뜨렸다. 26일까지 엿새 동안 이어진 싸움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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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45년

경찰의 날 — 경무국 창설

미군정청 경무국이 만들어진 날로, 오늘날 경찰의 날이다. 일제 경찰 출신이 대거 남은 것이 해방 경찰의 짐이 됐다.

10월 22일목요일

인물1891년

변수 세상을 떠나다

보빙사로 미국에 갔고 갑신정변 뒤 망명해 메릴랜드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한국인 첫 미국 대학 졸업생이다. 그해 가을 칼리지파크 정거장에서 열차에 치여 서른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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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80년

제5공화국 헌법 국민투표

7년 단임 대통령제를 담은 헌법이 확정됐다. 대통령은 여전히 체육관 선거로 뽑았다.

인물2006년

최규하 전 대통령 세상을 떠나다 — 20주년

10·26 뒤 대통령이 됐다가 여덟 달 만에 물러났다. 12·12와 5·17에 대해 끝내 증언하지 않았다.

10월 23일금요일

한국사1945년

독립촉성중앙협의회 결성

조선호텔에 65개 단체가 모여 이승만을 회장으로 뽑았다. 좌익은 곧 빠져나갔다.

한국사1996년

안두희 피살 — 30주년

김구를 암살한 지 47년, 버스기사 박기서가 「정의봉」이라 새긴 몽둥이로 그를 죽였다.

한국사1960년

아시안컵 우승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해 2연패를 했다.

인물1958년

추미애 태어나다

판사 출신 정치인. 법무부장관을 지냈다.

10월 24일토요일

한국사1974년꼭 기억할 날

자유언론실천선언

동아일보 기자 180여 명이 외부 간섭 배제, 기관원 출입 거부, 불법 연행 거부를 결의했다. 광고 탄압이 이어졌고 이듬해 주도 기자 대부분이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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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50년

국제연합일 공휴일 지정

전쟁 중 유엔 참전을 기려 공휴일로 정했다. 1976년 폐지됐다.

한국사2016년

태블릿PC 보도 — 10주년

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PC를 보도했다. 같은 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개헌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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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일요일

한국사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 독도의 날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올리고 관할에 석도를 넣었다. 관보 게재는 27일이다. 독도의 날은 이 칙령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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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1943년

홍범도 세상을 떠나다

봉오동과 청산리의 장군은 말년에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고려극장 수위로 일했다. 해방 2년 전 숨졌고 2021년 대전현충원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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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1950년

이광수 세상을 떠나다

「무정」의 작가, 대표적 친일 문인. 한국전쟁 때 납북돼 자강도에서 병으로 숨졌다.

10월 26일월요일

한국사1909년꼭 기억할 날

안중근 하얼빈 의거

오전 9시 30분 무렵, 하얼빈역 플랫폼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쏘았다. 그는 재판에서 자신을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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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79년꼭 기억할 날

10·26 사건

궁정동 안가 만찬 자리에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쏘았다. 유신 체제가 끝났다. 안중근 의거와 같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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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50년

국군, 압록강에 닿다

국군 6사단 7연대가 초산에서 압록강에 이르렀다. 바로 그 무렵 중공군이 전선에 들어와 있었다.

10월 27일화요일

한국사1979년

문경 은성광업소 화재

10·26 다음 날 문경 가은 지하 갱도에서 불이 나 광부 44명이 연기에 갇혀 숨졌다. 신문 1면은 대통령 영정이 덮었다.

한국사1980년

10·27 법난

신군부가 군경 3만여 명을 보내 전국 사찰을 뒤지고 승려 153명을 연행했다.

한국사1987년

9차 개헌 국민투표

직선제 개헌안이 93.1% 찬성으로 확정됐다. 같은 날 1980년에는 5공화국 헌법이 공포·시행됐다.

10월 28일수요일

한국사1992년

윤금이 피살 사건

동두천 기지촌에서 여성이 미군에게 살해됐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운동의 출발점이 됐다.

한국사1993년

도하의 기적

카타르 도하에서 북한을 3대 0으로 이긴 뒤, 일본이 이라크와 비기며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10월 29일목요일

한국사1987년

현행 헌법 공포

9차 개정 헌법이 공포됐다.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뀌지 않은 헌법이다.

한국사1898년

관민공동회, 헌의 6조

종로에서 관리와 백성이 함께 모여 여섯 가지 개혁안을 결의했다. 고종이 받아들였지만 두 달 뒤 독립협회는 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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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금요일

한국사1929년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

통학 열차에서 내린 일본인 학생이 조선인 여학생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긴 일로 싸움이 났다. 사흘 뒤 광주학생항일운동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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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48년

첫 국내선 여객기 취항

대한국민항공사가 서울-부산 국내선을 처음 띄웠다. 뒤에 항공의 날의 근거가 됐다.

한국사1999년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축제를 마친 학생들이 모인 호프집에서 불이 나 56명이 숨졌다. 주인은 계산을 하지 않고 나갈까 봐 문을 막았다.

10월 31일토요일

한국사1883년

한성순보 창간

박문국이 펴낸 첫 근대 신문. 열흘에 한 번, 순한문으로 냈다. 음력 10월 1일을 양력으로 옮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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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966년

존슨 미국 대통령 방한 — 60주년

베트남 파병의 대가를 두고 오간 방문. 미국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 방한이었다.

한국사1980년

서울지하철 2호선 1단계 개통

신설동에서 종합운동장까지 14.3km가 열렸다.

한국사1986년

건국대 항쟁 강제 진압

「황소 30」 작전으로 헬기와 경찰 병력이 투입돼 90분 만에 끝났다. 1,500여 명이 연행돼 1,288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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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2019년

독도 소방헬기 추락

응급환자를 태우고 독도를 떠난 소방헬기가 바다에 떨어져 7명이 숨졌다.

이달의 역사는 한국사·인물·세계사 세 갈래로 날마다 몇 가지를 고른다. 생몰일은 양력이며 음력 기록은 양력으로 바꿔 적었다. 사건 카드가 있는 것은 그 시대 지도로 이어진다. 빠진 날과 잘못은 광장에 알려 주시면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