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 "살고 싶으면 마을 앞으로"
1950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불갑산 일대 빨치산 토벌을 맡은 국군 제11사단 20연대 병력이 함평 월야·해보·나산면에서 주민 500여 명을 사살했다. 배경에는 빨치산의 국군 공격이 있었고, 부대는 마을을 통째로 협력자로 간주했다. 주민들을 마을 앞으로 모아 세운 뒤 총을 쏘는 방식이었다. 전남인민유격대의 근거지 백아산·불갑산·백운산은 모두 이런 마을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산의 사람들은 그 마을에서 쌀과 소와 사람을 가져갔고(경찰 일일보고서는 그것을 매일 적었다), 토벌 부대는 그 마을을 산의 일부로 취급했다. 마을은 양쪽에서 죽었다. 이 루트가 김선우의 이름 옆에 함평을 놓는 이유다. 2007년 진실화해위원회가 국가 책임을 확인했다. 세부는 「학살의 기록」 루트가 다룬다.
이 사건은 파르티잔 · 빨치산 · 빨갱이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