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 절은 거의 다 산에 있습니다. 그래서 절은 원래 산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백제와 신라의 절은 왕궁이 보이는 도시 한복판 평지에 있었습니다. 황룡사는 월성 바로 북쪽, 정림사는 사비 도성 한가운데, 미륵사는 익산 들판에 섰습니다. 절이 산으로 간 것은 두 번의 일입니다. 9세기에 선종이 들어오면서 참선하는 절이 깊은 산에 자리 잡았고, 조선이 절을 줄이면서 도시 안 절이 먼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 지도는 지금 있는 절만 찍지 않았습니다. 사라진 절터 130여 곳을 빈 원으로 함께 찍었습니다. 연도를 끌면 채운 원이 빈 원으로 바뀝니다 — 황룡사는 1238년 몽골이 태운 해에, 개성 흥왕사와 양주 회암사는 조선이 절을 줄이던 때에, 금강산 유점사는 1951년에 꺼집니다. 그리고 「평지에서 산으로」 보기를 켜면 색이 창건 시대 대신 절이 선 자리로 바뀌어, 노란 점(평지)이 시간이 갈수록 꺼지고 파란 점(깊은 산)만 남는 것이 보입니다.
세워진 해는 대부분 전승입니다. 「삼국유사」나 절의 사적기가 말하는 해와 발굴이나 문헌으로 확인되는 해는 다르고, 그 차이가 수백 년인 절이 흔합니다. 카드마다 전승인지 확인인지를 적었고, 연도를 끌 때 전승 연대인 점은 반투명으로 그렸습니다(오른쪽 판에서 아예 숨길 수도 있습니다). 없어진 해도 확실한 곳은 몇 안 됩니다. 대부분 "발굴에서 고려 기와까지 나온다" 정도라, 추정인 곳은 점 테두리를 점선으로 그렸습니다.
이 분포도는 전각 이름 도해와 짝입니다. 카드의 「중심 건물」을 누르면 그 건물이 누구의 집인지로 넘어갑니다. 종파 계보도가 셋째 조각입니다. 계보도·분포도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