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 구빨치의 소멸

1949 12월 · 지리산 일대

1949년 겨울 대대적인 토벌로 산에 있던 병력 대부분이 소멸했다. 이 시기 빨치산의 규모는 크지 않았고, 1950년 봄에는 사실상 잔여 세력만 남았다. 구빨치와 신빨치를 가르는 선이 여기 있다. 이 선은 실재하지만, 사람이 그 선대로 갈리지는 않는다 — 1948년에 올라가 1951년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있고, 두 시기의 성격이 한 사람 안에 겹친다. 전쟁 전에 산에 있던 사람들은 국가 수립 과정의 내부 충돌이었다. 전쟁이 시작되면 같은 산이 전선의 후방이 된다. 같은 장소에 있던 사람들의 법적·역사적 위치가 그렇게 달라진다.

이 사건은 파르티잔 · 빨치산 · 빨갱이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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