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판사 사건 — 아직 판정이 끝나지 않은 갈림길

1946 5월 · 조선정판사(서울 중구)

조선공산당이 정판사에서 위조지폐를 찍었다는 혐의로 관련자들이 기소됐다. 미군정은 조선공산당의 지도자 이관술을 구속하고 박헌영에게 체포령을 내렸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좌익은 합법 정치 공간에서 밀려난다. 이 사건의 성격은 지금도 갈린다. 미군정 방첩대(CIC)가 개입한 조작이라는 견해와, 실제 위조가 있었다는 견해가 맞선다. 재심이 이루어진 적은 없다. 확정된 사실은 하나다 — 이 사건 이후 좌익 활동이 불법의 영역으로 넘어갔고, 합법적으로 말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이후 산으로 가게 된다는 것. 이 루트는 어느 쪽 견해도 채택하지 않는다. 다만 갈림길이 여기 있었다는 사실은 기록한다.

이 사건은 파르티잔 · 빨치산 · 빨갱이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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