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실천문인협의회 — 문인들, 거리에 서다

1974 11월 18일 · 서울 광화문

유신의 한복판에서 고은·신경림·백낙청·염무웅 등 문인 101인이 광화문에 모여 개헌과 구속 문인 석방을 요구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출발이다. 낭독하던 문인들이 그 자리에서 연행됐지만, 이 조직은 이후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로 이어지며 문학과 민주화운동이 만나는 통로가 됐다. 글 쓰는 사람들이 몸으로 쓴 문장이었다.

이 사건은 근현대문학 기행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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