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선 — 「오발탄」, "가자!"라는 신음

1959 · 서울 해방촌

월남민이 모여 살던 해방촌을 무대로 한 「오발탄」의 주인공 철호는 치과에서 이를 두 개나 뽑고 피를 흘리며 택시에서 중얼거린다 — "가자". 실성한 어머니가 온종일 외치는 그 "가자"는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이다. 전후 한국사회의 궁핍과 상실을 이만큼 응축한 단편은 드물고, 유현목의 영화(1961)는 군사정권에서 상영 중단을 겪으며 그 자체로 검열의 역사가 됐다.

이 사건은 근현대문학 기행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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