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집』 — 폐허 위에 핀 자연의 언어
조지훈·박목월·박두진 세 시인의 합동시집 『청록집』이 나왔다. 일제 말 《문장》지로 등단한 이들은 이념 대립이 문단을 찢던 해방공간에서 자연과 전통의 언어를 택했다 —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박목월),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조지훈). 청록파라는 이름은 이 시집에서 왔고, 한국 서정시의 한 축이 됐다.
이 사건은 근현대문학 기행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조지훈·박목월·박두진 세 시인의 합동시집 『청록집』이 나왔다. 일제 말 《문장》지로 등단한 이들은 이념 대립이 문단을 찢던 해방공간에서 자연과 전통의 언어를 택했다 —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박목월),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조지훈). 청록파라는 이름은 이 시집에서 왔고, 한국 서정시의 한 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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