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청년단(서북청년회) 결성

1946년 11월 30일 · 서울(종로 YMCA)

평안·황해·함경 등 이북 각 지역 출신 월남 청년 단체(평안청년회·황해청년회·함북청년회·대한혁신청년회·양호단 등)가 통합해 서북청년회(약칭 서청, 흔히 서북청년단으로 불림)를 결성했다. 소련 군정 치하에서 재산과 신분을 잃고 남하한 이들은 극단적인 반공주의로 무장했고, 이승만·김구·한민당 등 우익 진영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좌익 인사 테러와 암살에 앞장섰다. 모체가 된 조직 중 하나가 한경직 목사가 세운 영락교회의 청년회였다 — 한경직 스스로 훗날 "우리 영락교회 청년들이 중심되어 조직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이듬해부터 제주4·3 진압에 대거 투입돼 민간인 학살의 최전선에 섰고, 단원 안두희는 1949년 백범 김구를 암살했다. 1948년 12월 공식적으로 대한청년단에 흡수돼 해체됐지만, 이후로도 옛 단원들이 정치·군·경찰·종교계 요직에 진출하며 한국 반공 우익 세력의 인적 기반이 됐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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