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과 눈물, 그리고 귀향 — 아들의 일기가 끝나는 날
그때 나라는: 조총은 임진왜란 뒤 조선군의 주력 무기가 됐고, 변방 군영은 자체로 조총을 만들었다. 이 사람은: 박취문이 맡은 일은 조총 제조를 감독하는 것이었다. 근무가 끝나 갈 무렵 조총 수백 자루를 더 만들라는 명이 떨어졌다. 그는 종일 하소연했고 울기까지 했다. 울산에 여든 가까운 부모가 있었고 그는 외아들이었다. 몇 달을 매달린 끝에 풀려나 1646년 4월 4일 집에 돌아왔다. 55장짜리 일기는 여기서 끝난다. 아버지의 24장에 아들의 55장이 붙어 한 권이 됐고, 그 책은 울산 박씨 집안에서 400년을 내려와 지금 울산박물관에 있다.
이 사건은 부북일기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