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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층 지붕의 창덕궁 인정전
창덕궁 인정전. 왕이 신하들의 하례를 받고 나라의 큰 의식을 치르던 정전.©한국관광콘텐츠랩 · 촬영 서문교 (공공누리 제1유형)
눈 덮인 창덕궁 후원의 정자와 소나무
눈 덮인 창덕궁 후원.©한국관광콘텐츠랩 · 촬영 이재형 (공공누리 제1유형)
창덕궁 안의 전각과 넓은 마당
창덕궁 안의 전각과 마당.©한국관광콘텐츠랩 · 촬영 서문교 (공공누리 제1유형)
어둠 속에 불을 밝힌 창덕궁 후원의 정자
창덕궁 달빛기행 때의 후원 정자.©한국관광콘텐츠랩 · 촬영 이범수 (공공누리 제1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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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과 후원 (돈화문)

🏯 종묘와 창덕궁 답사 · 서울 종로 권역 · 종로구 훈정동 · 와룡동
유적 온전주차장에서 도보 30분~1시간머무는 시간 전각만 1시간 30분 · 후원까지 3시간 안팎볼 곳 4
🎧 가는 길에 듣는 해설 · 3분 29초
대본 보기

창덕궁과 후원, 가는 길에 듣는 해설입니다.

창덕궁은 조선의 세 번째 임금, 태종이 경복궁과 따로 지은 궁궐입니다. 처음에는 경복궁이 으뜸 궁궐이고 창덕궁은 그 곁의 궁궐이었습니다. 그런데 임진왜란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한양의 궁궐들이 모두 불탔고, 전쟁이 끝난 뒤 가장 먼저 다시 지어진 곳이 창덕궁이었습니다. 경복궁은 그 뒤로 이백칠십 년 넘게 폐허로 남았고, 그동안 조선의 임금들은 이곳에서 살며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다시 짓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광해군은 창덕궁을 다시 세운 데 그치지 않고 다른 궁궐들까지 새로 지었는데, 전쟁이 막 끝나 백성들이 지쳐 있던 때라 나라 살림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궁궐 한 채에도 그 시대 사람들의 땀과 한숨이 배어 있는 셈이지요.

창덕궁의 가장 큰 특징은 반듯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경복궁은 정문에서 으뜸 건물까지 한 줄로 곧게 이어지지만, 창덕궁은 산자락을 따라 건물을 앉혔습니다. 그래서 정문으로 들어간 뒤 오른쪽으로 꺾어야 으뜸 건물이 나타납니다. 땅을 깎아 반듯하게 만들지 않고, 생긴 대로 두고 그 위에 집을 얹은 것이지요.

정문 돈화문은 지금 남아 있는 조선 궁궐 정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문입니다. 수리 중일 때는 옆문으로 드나들게 되니, 화면의 카드에서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안으로 들어가 돌다리 금천교를 건너면 인정전이 나옵니다. 임금이 신하들의 인사를 받고 나라의 큰 의식을 치르던 곳입니다. 문 안을 들여다보면 천장에 전등이 달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 때 고친 흔적입니다. 조선의 궁궐에 전깃불이 들어온 것이지요.

동쪽으로 더 가면 낙선재가 있습니다. 단청을 칠하지 않아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난 소박한 집입니다.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 사람들이 1989년까지 이곳에서 살았습니다. 왕조는 끝났어도 삶은 이어졌던 자리입니다.

그리고 창덕궁에서 꼭 보셔야 할 곳, 후원입니다. 언덕과 골짜기를 거의 손대지 않고, 그 사이에 연못과 정자를 살짝 놓은 왕실 정원입니다. 반듯하게 다듬은 정원에 익숙한 눈으로 보면 숲인지 정원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창덕궁이 세계유산이 된 가장 큰 까닭도 바로 이 점이었습니다. 네모난 연못 부용지 앞에 서서 언덕 위 주합루를 올려다보세요. 창덕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히는 자리입니다.

후원은 정해진 시간에 해설사와 함께 들어가고, 봄가을 주말에는 표가 금방 동납니다. 예약 방법은 화면의 카드에서 확인하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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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 궁 전용 주차장이 없다 ·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 차는 종묘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오는 방법도 있다
여기 주차하면 볼 수 있는 곳
  • 돈화문 — 창덕궁의 정문. 지금 남은 조선 궁궐 정문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해체 수리 중이라 가림막 너머로 본다
  • 인정전 — 나라의 큰 의식을 치르던 정전. 안을 들여다보면 천장에 전등이 달려 있다. 대한제국 말 순종 때 고친 흔적이다
  • 낙선재 — 단청을 칠하지 않은 소박한 집.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 사람들이 1989년까지 여기서 살았다
  • 후원 — 부용지와 주합루, 애련지, 연경당, 옥류천으로 이어지는 왕실 정원. 해설사를 따라 정해진 회차에만 들어가고, 시기에 따라 도는 길이 바뀐다
어떤 곳인가
태종이 경복궁 말고 따로 지은 궁궐이다. 임진왜란 때 불탄 궁궐 가운데 가장 먼저 다시 지어져, 경복궁을 다시 세울 때까지 왕들이 가장 오래 머물렀다. 건물을 일직선에 세우지 않고 산자락을 따라 앉혀서, 돈화문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꺾어야 인정전이 나온다. 여기서 꼭 볼 것은 언덕과 골짜기를 거의 손대지 않은 채 연못과 정자를 앉힌 후원이다. 네모난 연못 부용지 앞에서 언덕 위 주합루를 올려다보는 자리가 창덕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힌다.
둘러보는 방법
안국역 3번 출구에서 율곡로를 따라 동쪽으로 걸어서 5분. 지금은 돈화문 수리 때문에 바로 서쪽 금호문으로 들어간다. 금천교 → 인정전 → 선정전·희정당 → 낙선재 순으로 돌고, 후원은 예약한 회차 시각에 후원 입구에 모인다.
관람 정보
2~5월·9~10월 09:00~18:00 · 6~8월 09:00~18:30 · 11~1월 09:00~17:30 (입장은 닫기 1시간 전까지)
월요일 휴궁(공휴일이면 열고 다음 평일에 쉰다)
전각 만 25~64세 3,000원 · 만 24세 이하·65세 이상·한복 착용자 무료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무료 (2026년 10월부터 매주 수요일 무료로 넓힌다는 발표가 있었다 — 방문 전 확인)
후원은 따로 어른·경로 5,000원, 청소년 2,500원 · 전각 관람권도 함께 사야 한다 · 수요일 무료에서 빠진다
후원 예약: 회차당 100명 가운데 50명은 궁능유적본부 예매 누리집(ticket.uforus.co.kr)에서 관람일 6일 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나머지 50명은 당일 현장 판매 · 해설 70~90분
함께 볼 곳
창경궁(후원 옆 함양문으로 이어진다 · 표는 따로), 종묘(걸어서 15분 안팎), 북촌 한옥마을, 운현궁
해마다 이맘때
창덕궁 달빛기행 매년 봄·가을 · 몇 주에 걸쳐 저녁에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를 따라 밤의 궁궐을 걷는다. 인정전·낙선재를 지나 후원 연경당에서 국악 공연을 본다.
유료이고 추첨으로 뽑는다. 응모 기간과 일정은 해마다 궁능유적본부 공지로 확인하세요.
알고 가면 좋은 것정문 돈화문은 2024년 11월부터 해체 수리 중이라 서쪽 금호문으로 드나든다(수리는 2026년까지 예정 — 방문 전 확인). 후원은 봄·가을 주말이면 현장표 줄이 매표소 열기 전부터 길어진다. 온라인 예매를 권한다.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 ☎ 02-3668-2300 카카오맵에서 보기 길찾기
정보 확인일 2026-10-10 · 요금과 개관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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