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중건 사업과 재정 파탄

1620년 · 한양

임진왜란으로 불탄 궁궐을 복구하는 것은 왕실의 위엄을 되찾는 데 필요한 일이었지만, 광해군은 창덕궁 재건에 그치지 않고 인경궁·경덕궁(경희궁)까지 새로 짓는 대규모 토목 공사를 벌였다. 전쟁 직후 백성의 삶이 채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무리한 공사는 국가 재정을 크게 압박했고,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려 매관매직까지 성행하면서 민심 이반을 가속했다. 실리 외교로 국제 정세는 안정적으로 관리했지만 내정에서 쌓인 이런 불만들은, 결국 인조반정으로 정권이 무너지는 데 함께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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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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