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 『외딴방』, 구로공단의 기억
열여섯에 구로공단 여공으로 일하며 산업체 특별학급을 다녔던 자신의 이야기를, 신경숙은 『외딴방』에서 고백과 소설 사이의 형식으로 썼다 — "이 글은 사실도 픽션도 아닌 그 중간쯤의 글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2부의 마지막에서 예고한 90년대 내면의 문학이 노동의 기억과 만난 지점이며, 거대담론이 지나간 자리에서 문학이 개인의 상처를 다루는 방식을 바꿔놓았다.
이 사건은 현대문학 기행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