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의 정변과 대당 강경책
당의 압박이 고조되던 642년, 대막리지 연개소문은 정변을 일으켜 영류왕을 비롯한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보장왕을 새 왕으로 세운 뒤 스스로 최고 권력을 장악했다. 그는 당과 신라에 대해 강경한 외교 노선을 고수했는데, 신라 김춘추가 화친을 요청하러 왔을 때도 신라가 차지한 옛 고구려 땅을 돌려달라고 요구해 협상을 결렬시켰다(이는 김춘추가 당으로 건너가 나당 동맹을 맺는 계기가 됐다). 연개소문의 정변과 대당 강경책은 곧 당 태종이 고구려를 침공하는 구실이 됐고, 645년 안시성 전투로 이어졌다.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당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냈지만, 사후 아들들 사이에 권력 다툼이 벌어지며 지배층이 분열됐고 이는 결국 고구려 멸망의 중요한 내부 요인이 됐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연개소문
- 위키백과 연개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