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과 《창조》 — 문학을 위한 문학의 선언

1919 2월 · 도쿄, 그리고 평양

도쿄 유학생 김동인·주요한 등이 창간한 동인지 《창조》는 계몽의 도구가 아닌 예술로서의 문학을 선언한 첫 순문예지다. 김동인은 「감자」·「배따라기」로 한국 단편소설의 미학을 세웠고 구어체 문장과 3인칭 시점을 정착시켰다. 그러나 1939년 이른바 "성전(聖戰) 종군작가"로 중국 전선에 다녀왔고 1940년대에는 내선일체를 선전하는 글을 썼다 —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됐으며, 그의 이름을 딴 동인문학상이 오늘날까지 논쟁의 대상이 되는 이유다.

이 사건은 근대문학 기행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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