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 날개와 오감도, 초현실의 언어로 시대를 앓다
건축학을 전공한 이상은 소설 〈날개〉와 연작시 〈오감도〉에서 의식의 흐름과 파격적인 형식 실험(숫자와 기호를 시에 그대로 삽입하는 등)을 선보이며 당대 문단에 충격을 던졌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라는 〈날개〉의 첫 문장은 식민지 지식인의 무기력과 자의식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폐결핵으로 도쿄에서 요절할 때까지, 그의 문학은 스물일곱 짧은 생애에 응축된 극단적 실험이었다.
이 사건은 근대예술사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