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 날개와 오감도, 초현실의 언어로 시대를 앓다

1934 · 경성

건축학을 전공한 이상은 소설 〈날개〉와 연작시 〈오감도〉에서 의식의 흐름과 파격적인 형식 실험(숫자와 기호를 시에 그대로 삽입하는 등)을 선보이며 당대 문단에 충격을 던졌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라는 〈날개〉의 첫 문장은 식민지 지식인의 무기력과 자의식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폐결핵으로 도쿄에서 요절할 때까지, 그의 문학은 스물일곱 짧은 생애에 응축된 극단적 실험이었다.

이 사건은 근대예술사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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