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초하루에 붓을 들다

1891 1월 1일 · 경기 광주 분원리

그때 나라는: 분원은 왕실 그릇을 굽던 관요가 있던 마을이다. 나라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관요는 이미 민간에 넘겨져 공인들이 운영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그 그릇을 궁궐과 서울 상인들에게 납품하고 대금을 받아 오던 공인 지규식이 정월 초하루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양반이 아닌 사람의 기록이다. 중인 혹은 신분을 올리려 애쓰던 평민이었고, 한시를 잘 지었다. 이날부터 20년 7개월을 거의 매일 적는다.

이 사건은 하재일기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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