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책략과 영남만인소 — 갈라진 길

1880년 8월 · 한성 / 영남

1880년 제2차 수신사 김홍집이 일본에서 청 외교관 황준헌의 『조선책략』을 들여왔다. "러시아를 막으려면 중국과 친하고, 일본과 맺고, 미국과 이어야 한다"는 이 책은 고종과 개화파가 서양과의 수교를 추진하는 명분이 되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알려지자 보수 유생들이 격렬히 반발했고, 1881년 이만손을 비롯한 영남 유생 1만여 명이 연명한 영남만인소가 올라왔다. 개화로 가려는 조정과 척사를 외치는 유림이 정면으로 부딪힌 것이다. 나라가 어느 길로 갈 것인가를 두고, 사회 전체가 둘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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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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