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봉쇄와 외곽 지역 학살 (5.22~26)
계엄군은 광주 시내에서 철수한 뒤 외곽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와 통신을 차단해 도시를 완전히 봉쇄했다. 도심에서는 시민들이 시민군과 시민수습대책위원회를 꾸려 자치 질서를 유지하고 매일 도청 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열었지만, 봉쇄선 바깥에서는 계엄군의 무차별 사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이 추가로 희생됐다 — 특히 5월 23일 주남마을에서는 계엄군이 민간인을 태운 버스에 총격을 가해 다수가 사망했다. 정부는 "광주에서 불순분자와 간첩들이 파괴·방화·선동을 벌이고 있다"는 담화를 발표해 진압의 명분을 쌓았다. 닷새간의 이 "해방 광주" 기간은 시민 스스로 치안과 행정을 운영해낸 자치공동체의 경험이자, 동시에 도시가 완전히 고립된 채 다음 진압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참고 자료
- 우리역사넷 광주민주화운동
- 나무위키 5.18민주화운동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