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 농민봉기 — 30년 누적된 불씨, 동학농민운동으로

1894 1월 10일 · 전북 정읍(고부)

고부군수 조병갑의 착취(만석보 수세 강제 징수 등)에 항의해 전봉준이 이끄는 농민들이 고부관아를 습격하며 봉기했다. 임술농민봉기 이후에도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은 삼정의 문란과 지방관의 수탈이 다시 폭발한 것으로, 이 봉기는 곧 동학 조직과 결합하며 조선 후기 최대 규모의 농민 항쟁인 동학농민운동으로 확대된다. 임꺽정에서 홍경래·임술민란을 거쳐 누적된 저항의 역사가 마침내 청일전쟁을 촉발하고 갑오개혁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사건으로 귀결된 순간이다. 이후의 전개는 별도의 "동학" 루트에서 자세히 다룬다.

이 사건은 조선시대 민란·반란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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