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 『토지』 완간, 26년 대하의 끝
1969년 하동 평사리에서 시작한 『토지』가 1994년 8월 15일 — 광복절에 맞춰 — 5부 16권으로 완간됐다. 26년, 원고지 4만여 장, 등장인물 700여 명. 박경리는 원주의 집에서 마지막 원고를 넘긴 뒤 "다시는 소설을 쓰지 않겠다"고 했고, 실제로 이후에는 시와 텃밭으로 돌아갔다. 2부에서 연재의 시작을 보았던 독자라면, 여기가 그 강의 하구다.
이 사건은 현대문학 기행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