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2 — 서방의 계승: 셀주크·오스만·콘스탄티노플

1453 ·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

552년 몽골고원을 차지했던 돌궐은 630년 이후 분열·소멸했지만, 그 서쪽 세력권에서 자라난 튀르크계 집단들은 수백 년에 걸쳐 계속 서쪽으로 이동했다. 11세기 셀주크 튀르크가 중앙아시아에서 서아시아로 진출해 대제국을 세웠고, 그 후예 오스만 튀르크는 1453년 마침내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켜 비잔틴 제국을 끝내고 오늘날의 튀르키예에 이르렀다 — "튀르크"라는 이름 자체가 이 수천 킬로미터, 수백 년에 걸친 이동의 증거로 남아 있다. 국경도 민족도 고정돼 있지 않았던 시절의 흐름은, 이렇게 유라시아 전체를 가로질러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이 사건은 초원의 후예들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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