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유역 — 왜가 주었다는 네 현의 진짜 얼굴
일본서기 계체기는 512년 백제의 청으로 왜가 임나의 네 현을 주었다고 적는다. 그러나 왜가 소유하지 않은 땅을 줄 수는 없다. 이 지역에서는 5세기까지 옹관묘 같은 백제와 다른 양식의 무덤이 나오다가 6세기 들어 백제식으로 바뀌는데, 그 시점이 512년과 맞물린다. 백제가 스스로 확보한 남방 진출을 왜의 하사로 뒤집어 적은 것이다. 2010년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는 4~6세기 왜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학설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데 양국 위원이 견해를 같이했다.
이 사건은 무령왕과 웅진 백제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