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김 — 신라 건국설화 속 세 성씨의 시조
신라 초기 왕위는 박·석·김 세 성씨가 번갈아 차지했는데, 각 성씨에는 저마다의 시조 설화가 전한다. 석탈해는 알에서 태어나 궤짝에 담겨 바다를 건너왔다고 전하는데, 지혜로 호공의 집터를 차지한 일화로 유명하며 4대 왕에 올라 석씨 왕위의 시작을 열었다. 김알지는 65년 경주 계림의 나무에 걸린 금궤에서 발견된 아이로, 시림이라는 숲 이름이 이 일로 계림(닭이 운 숲)으로 바뀌었다고 전하며 이후 김씨 왕위 세습의 시조로 여겨진다. 이런 설화들은 서로 다른 유력 집단이 연합해 신라 초기 국가를 이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내물왕 이후 김씨가 왕위를 독점하게 되면서 김알지 설화는 특히 왕실의 정통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자리잡는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석탈해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