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돌무지덧널무덤과 서역 교류

500년 · 금성(경주, 대릉원 일대)

신라는 고구려·백제와 달리 나무 널과 껴묻거리를 넣고 그 위에 돌을 쌓은 뒤 흙으로 덮는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을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삼았다. 구조상 도굴이 어려워 많은 유물이 온전히 남았는데,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말다래 그림)와 금관,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유리병·유리잔은 특히 유명하다. 이런 유리 제품은 지중해·서아시아 지역에서 만들어져 실크로드를 통해 신라까지 전해진 것으로 분석돼, 5~6세기 신라가 동서 교역망의 동쪽 끝과 이미 연결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된 호우명그릇 역시 이 시기 고분에서 나온 유물로, 당시 고구려의 영향력을 함께 보여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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