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 「날개」, 식민지 모더니즘의 극한
조선총독부 건축 기수 출신의 이상은 연작시 「오감도」(1934)로 독자들의 항의 속에 연재가 중단되는 스캔들을 일으켰고, 「날개」(1936)에서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의 독백으로 식민지 지식인의 분열된 내면을 그렸다. 다방 제비를 운영하며 경성 모더니즘의 아이콘이 됐던 그는 1937년 도쿄에서 사상불온 혐의로 구금됐다 풀려난 직후 스물일곱에 객사했다 — 한국 문학이 가장 멀리까지 밀고 나간 실험이 거기서 멈췄다.
이 사건은 근대문학 기행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