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의 귀환과 잔류
1945년 8월 해방 당시 해외에 거주하던 한인은 약 400만 명에 달했다 — 만주 160만, 일본 210만, 중국 본토 10만, 연해주(소련) 20만, 미주 등 3만. 강제동원·이민·독립운동 등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떠났던 이들은 해방 소식에 너도나도 귀향길에 올랐다. 그러나 광복은 곧 귀향을 뜻하지 않았다. 중국 국민당은 만주 한인을 "한교"로 분류해 추방·재산몰수를 강행했고, 연합군총사령부와 미군정은 일부 지역의 한인 잔류를 정책적으로 유도하기도 했다. 소련·중국 공산권에서는 귀환이 원천적으로 막히거나 제한됐다. 그 결과 사할린·중앙아시아·만주(연변)·일본 등지에 여전히 수백만 규모의 해외 한인 사회가 남게 됐다.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됐던 고려인들 역시 이때도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다.
참고 자료
- 국사편찬위원회 해방과 전쟁 재건 귀환
- 한국근현대사학회 在朝鮮일본인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