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씨개명 시행과 동아·조선일보 폐간

1940년 8월 10일 · 경성

1940년 2월 11일부터 창씨개명이 본격 시행됐다. 강한 반발 속에서도 일제는 취업·진학·배급에서 불이익을 주는 식으로 사실상 강제했다. 같은 해 8월에는 1920년 창간 이래 식민지 조선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총독부의 압박으로 폐간됐다. 1936년 일장기를 지웠던 그 신문이, 4년 뒤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이름도, 말도, 글도 — 민족의 정체성을 이루는 모든 것이 빠르게 지워지고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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