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말소 사건

1936년 8월 25일 · 경성 (동아일보사)

손기정의 우승 보름 뒤인 1936년 8월 25일, 동아일보 체육기자 이길용이 이상범 화백과 함께 시상대 사진에서 손기정 가슴의 일장기를 지워 내보냈다. 조선중앙일보도 비슷한 시도를 했다. 식민지 신문이 할 수 있는 가장 작고 가장 단호한 저항이었다. 총독부는 이를 빌미로 이길용·현진건 등을 투옥하고 동아일보에 무기정간 처분을 내렸다. 문화통치가 허용한 "조선어 신문"이라는 틈새조차 점점 좁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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