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조선인 강제동원 시작

1939년 7월 · 남사할린 (탄광 지대)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 승리로 북위 50도 이남 사할린을 할양받은 뒤 탄광업을 키워왔으나, 1930년대 중반 이후 중일전쟁으로 석탄 수요가 급증하자 노동력이 절실해졌다. 1939년부터 조선인을 사할린의 탄광·토목공사장·벌목장·비행장 건설현장으로 강제동원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모집" 형식이었지만 실질은 강압적이었고, 이후 관알선·징용으로 단계가 격화됐다. 1939~1943년 사이 최소 16,113명이 강제로 끌려간 것으로 파악되며, 정확한 동원 규모와 생활 실태는 자료 부족으로 여전히 불분명한 부분이 많다. 해방 후에도 이들 대다수는 국적·소련 체류 문제로 돌아오지 못해, 오늘날 사할린 한인 사회의 뿌리가 됐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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