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결성 — 동원이 일상으로 들어오다

1938년 6월 22일 · 경성 부민관

1938년 6월 22일 경성 부민관에서 발기인 총회가 열려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이 결성됐다. 59개 단체와 56명의 개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는데, 종교단체·사회교화단체 간부부터 일반 민중까지 모두를 연맹원으로 묶는 것이 목표였다. 중앙의 조선연맹 아래 13도 전역에 도·부·군·읍면 연맹이 조직되고, 그 최말단에는 인접한 열 가구를 묶은 "애국반"이 설치됐다. 애국반은 지원병 독려, 창씨개명 독려, 공출과 헌금 독려, 신사참배, 일본어 강습 등 거의 모든 통제와 선전이 거쳐가는 통로가 됐다. 1944년 2월 기준 전국의 애국반은 37만 3,750개, 반원은 459만 7,162명에 달했다 — 가족까지 포함하면 거의 전 조선인이 이 조직 그물 안에 들어간 셈이었다. 1940년 10월 국민총력조선연맹으로 개편되며 통제는 한층 강화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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