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감부 설치 — 이토 히로부미 초대 통감

1906년 2월 1일 · 한성 (남산)

을사늑약에 따라 1906년 2월 한성에 통감부가 설치되고,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통감으로 부임했다. 통감부는 명목상 외교를 관할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대한제국의 내정 전반을 장악하는 식민 통치의 사령탑이었다. 이토는 "보호와 지도"를 내세웠으나 그 실체는 단계적 병합을 위한 준비였다 — 재정·경찰·사법을 차례로 일본 손에 넘기고, 한국인의 저항을 탄압했다. 통감부는 4년 뒤 조선총독부로 이름을 바꿔 본격적인 식민 지배 기구가 된다. 대한제국이라는 나라가 형식만 남긴 채 속을 비워가던 시기, 그 침탈을 집행한 중심 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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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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